러시아 출발 하루 전-5월 5일 서울-One day ago from departure to Russia
살다보면 전혀 생각지 못한 방향으로 일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이번 여행도 그런 케이스인데 처음에는 ‘나영석의 80일간의 세계일주’프로젝트에 서류만 접수하려 했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이르쿠츠크,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러시아의 세 개 도시를 보고 한국에 오는 여행을 기다리고 있다. 프로젝트에 뽑히면 모를까 같이 가기로한 모든 멤버가 별로 내켜하지 않았던 일정이 한 명의 동행만 생겼을 뿐인데 일사천리로 진행된다. 이렇게 또 계획은 전무한 내 맘대로 여행이 시작되었다.
이번 여행에서는 조금 더 꼼꼼하게 내가 느낀 감정들을 그대로 남기고 싶어 매일 일기를 쓰는 것을 목표로 하였고 머리가 나빠서 적지 않으면 잊어버린다 최근에 유행하는 타임랩스 촬영을 하여 기록으로 남기는 것이다. 아무래도 내 아침잠과 게으름으로 봐서는 일몰이 가장 유력하다.
그리고 어쩔 수 없이 잡은 가장 중요한 목표, 최대한 돈을 적게 쓰고 오기다. (퇴직금 잔고가 벌써 바닥을…)
돈이 이렇게 부족한데 잘 다녀올 수 있을지 모르겠다.
가기 전 지출 금액
- 이르쿠츠크행 비행기 355,190원
- 라면 13,220원(+승준)
- 선물(술 2병, 장난감 1개) 17,500원
- 물티슈 4,500원
- 건전지 3,500원
- 환전 수수료 1,316원
- 자물쇠 12,300원
총 407,526원
여행 총 경비 407,526원